‘개성 만월대 남북공동발굴조사’는 민족공동의 문화유산 보존을 위한 사회문화교류 사업으로 교류협력 여건 조성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하는 사업이다. 또한, '개성 만월대 남북공동발굴조사'는 유적조사, 디지털아카이브, 디지털복원자료에 대한 대국민 서비스를 통해 민족 동질성 회복에 기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2007년 5월 15일에 시작한 ‘개성 만월대 남북공동발굴조사’는 남북공동 민족문화유산에 대한 소중한 가치와 남북교류에 중요한 가교역할을 하고 있다. 개성 고려궁성(만월대)은 우리 민족사가 남긴 가치있는 유산이자 자부심의 원천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가치있는 유산을 보존하고 남북문화교류를 이어나가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관심과 연구가 요구된다.
현재는 남북문화유산 교류가 잠시 멈춰있는 시기이지만 개성 고려궁성(만월대)에 대한 디지털복원 연구 및 디지털 자료화는 지속되고 있다. 이를 토대로 남북공동문화유산의 가치를 인지시키고 남북교류의 필요성을 확보받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연구와 더불어 국민을 위한 디지털자료 제공 서비스가 필요하다.
현재 개성 고려궁성(만월대)을 현장에 가서 직접 조사할 수는 없지만 기존에 구축한 디지털 자료를 바탕으로 정비 및 복구·보존방향을 확보할 수 있다. 특히, 개성 만월대 남북공동 발굴사업을 통해 확보된 고려궁성 유적 자료를 이용한 디지털복원으로 고려궁성에 대한 고증된 정보 제공 및 복원 방향을 제시 및 설정할 수 있다.
이전의 개성 고려궁성(만월대)에 대한 디지털복원이 다소 늦어진 이유는 고증 및 검증자료가 부족한 부분도 있었기 때문이었다. 따라서 현재까지 고려궁성이라는 명칭으로 제시된 디지털 복원은 고증되거나 검증되지 않아 객관성에 문제가 있었다. 하지만 지난 2007년부터 시작한 ‘개성 만월대 남북공동발굴조사’로 확보된 자료는 개성 고려궁성(만월대)에 대한 지형구조, 각 건물지군 구조, 건물지간의 연결관계, 초석의 배치, 치수 등을 명확히 밝혀내어 이제는 검증된 디지털복원을 수행할 수 있게 되었다.
오랜 분단으로 인하여 남과 북의 문화유산 보존 관리체계 사이에는 차이가 존재하게 되었다. 남측은 개성 고려궁성(만월대) 보존대책을 고민한 끝에 2007년부터 2018년까지 수집·확보한 디지털 및 아날로그 자료를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아카이브로 구축하였다. 이렇게 확보된 디지털 자료와 아날로그 자료는 디지털복원의 기초자료로 사용되고 있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개성 고려궁성(만월대)에 대한 디지털복원은 남북공동문화유산인 개성 고려궁성(만월대)에 대한 보존관리, 복원, 조사방향에 활용이 될 것이다.
이를 기반으로 향후 남북관계가 개선되었을 때 개성 고려궁성(만월대)에 대한 보존 및 복구정책 수립을 위한 공동연구 추진이 가능하다. 또한, 2015년에 개최한 ‘광복 70주년 남북 공동발굴 개성 만월대 특별전’과 2018년에 개최한 ‘고려건국 1100년, 고려황궁 개성 만월대 남북공동발굴 평창 특별전’처럼 남북이 공동으로 ‘고려궁성(만월대) 디지털복원 전시’를 다시 개최하여 확보된 고려궁성 디지털복원 콘텐츠를 전시한다면 개성 고려궁성(만월대)의 찬란하고 아름다운 가치를 전국적으로 생동감있게 홍보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세계적으로 자국의 문화유산을 디지털복원하여 문화유산을 보호하고 가치를 보존하는 사례가 다수 있다. 개성 고려궁성(만월대) 디지털복원은 남북공동 민족문화유산의 가치를 세계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 1열에는 사진 설명을 | 2열에는 사진을 넣으세요. |
|---|---|
| 추정 임천각지 서편 축대 3D스캐닝 중인 조사단원들(북동→남서) |
▲개성 만월대 남북공동발굴조사 중 3D스캐닝 작업중인 필자의 모습 (오른쪽부터 두번째) [기록보러가기]
최원호 / 개성 만월대 남북공동발굴조사 참여 ․ 서울시 문화재전문위원 ․ 문화유산융합기술연구소 소장
뷰어로 보기
- -90°
- 90°
- 180°
- 1/1

